'궁금한 이야기Y'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여교사 명 씨 신상 공개

SBS '궁금한 이야기Y'가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추적한다.

오늘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대한민국 초등학교 안에서 벌어진 잔혹한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평범한 하루였을 그날, 김 씨 가족의 끔찍한 비극은 한 통의 전화로부터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 하늘이가 학원 셔틀버스에 타지 않았다는 전화였다. 아버지 김 씨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 앱을 켜 딸의 위치를 확인하며, 수화기 너머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한다.

김 씨는 수화기에서 "나이 있는 여자의 거친 숨소리와 약 100미터를 전력 질주하는 헉헉거리는 소리, 그리고 서랍을 여닫는 소리가 들렸다"고 회상했다.

하늘이가 있었던 곳은 학교 시청각실이었다. 하지만 이미 하늘이는 흉기에 찔려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충격적인 것은 범인의 정체였다. 그것은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 40대 명 씨였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선생님이 초등학생을 살해한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이다.

사건 전부터 동료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커터칼을 들고 다닌 명 씨는 "우울증 때문에 맨 마지막에 나가는 아이와 함께 죽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건 전 범행도구를 검색한 사실과 흉기를 사 온 모습이 확인되면서, 그녀의 계획 범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 국민을 비통에 빠뜨린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오늘 밤 9시 '궁금한 이야기Y'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