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목포' 민어 샤퀴테리, 홍마카세, 먹갈치 조림 맛집 소개

2025년 3월 29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되는 KBS2 '동네 한 바퀴'에서는 전라남도 목포시를 탐방한다.

서해와 남해가 만나고, 영산강과 바다의 경계를 이루는 목 좋은 포구. 1897년 개항 후 조선 4대 항구이자 6대 도시로 꼽히던 목포는 근대 문화 1번지로 다시 태어나 뚜벅이 여행자들의 성지로 떠오른다. 골목마다 숨은 맛집들과 근사한 문화자원으로 낭만적인 여행지를 선물하는 곳이다.

이난영의 노래 '목포의 눈물'에 등장하는 세 개의 섬, 삼학도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타고 떠나는 목포 한 바퀴. 해 질 녘의 노을 투어부터 야간에는 선상 불꽃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행법이다.

해산물의 천국 목포에서 눈에 띄는 가게가 있다. 일반 민어회가 아닌 염장과 훈제를 거친 건조 민어를 파는 곳인데, 프랑스와 일본으로 긴 요리 유학 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김하연 씨가 운영하고 있다.

목포진 아래 유일한 한옥에 사는 부부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폐가처럼 방치된 집을 주의 깊게 지켜본 남편이 아내와 각서까지 쓰고 들어왔다고 한다. 지금은 아내 역시 한옥 안팎을 같이 수리하고 텃밭을 꾸미면서 정을 붙이고 있다.

또한 목포진 역사공원 바로 옆에 있는 김대중 공부방, 목포의 대표적인 생선인 홍어를 다루는 가게, 유달산 봄축제 등이 소개된다.

만물이 움트는 계절, 골목골목 뱃길 따라 발길 따라 환한 이야기 꽃피우는 목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