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극우단체의 가짜뉴스 노출

7일 방송되는 KBS 1TV '추적 60분'에서는 '극단주의와 그 추종자들' 편이 준비되었습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면서 '가짜' 뉴스가 '사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추적60분'은 우리 사회를 흔드는 가짜뉴스의 실체와 확산 과정을 추적해보았습니다.

최근 탄핵 반대 집회에서 "중국인 간첩으로부터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구호가 등장했습니다. 이 '중국인 간첩 선거 개입' 설은 한 매체의 1월 16일 보도로부터 시작되었지만, 주한미군과 미 국방부는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정정되지 않았습니다.

'추적60분'은 이 보도의 핵심 정보원이라고 주장하는 안병희(42세) 씨를 만났습니다. 그는 자신이 CIA 요원이자 선관위 흑색작전을 지휘한 요원이라며 해당 보도 내용이 자신이 제공한 정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적60분'은 안 씨와 기자 간의 1200분 분량의 전화통화 녹음 파일을 입수하여 분석한 결과, 총 7건의 기사가 안 씨를 통해 작성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처럼 자칭 'CIA 요원'의 망상이 어떻게 대통령 탄핵 심판장에까지 다다를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추적60분'이 추적해보았습니다. 또한 12.3 비상계엄 이후 확산된 가짜뉴스와 그 탄생 과정의 전모를 다룰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