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옥천 중국집 주방에서 물려받은 며느리 현명희 씨의 이야기

3일 오전 7시 50분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시아버지의 주방' 편이 전파를 탄다. 충북 옥천에 위치한 한 중국집의 이야기를 다룬 이번 편에서는 여성 중식 주방장인 현명희(57) 씨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명희 씨는 70여 년 경력의 시아버지 김인수(89) 씨로부터 가게를 물려받아 운영 중이다. 이들의 인연은 40년 전 고등학생 시절에 시작되었으며, 시아버지는 명희 씨의 성실함을 눈여겨보고 주방으로 이끌었다. 12년 전 주방장 자리를 이어받은 명희 씨는 가족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시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존경심과 애틋함을 느낀다.

이번 방송에서는 명희 씨가 겪는 어려움과 가족의 사랑, 그리고 시아버지와의 따뜻한 관계가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명희 씨가 대동맥류와 손목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가게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 첫날, 명희 씨는 영업 준비를 하며 날씨를 걱정하고,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장사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는 모습이 포착된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두 사람의 주방 풍경과 그들이 이어가는 따뜻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예정이다.

'인간극장' 1부 '시아버지의 주방'은 오는 3월 3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